2010년 7월 14일 수요일

뉴뉴친구들에게 보내는 메세지

뉴뉴 발매 20일 뉴뉴친구들에게 보내는 메세지 right here!!


근황과 소식 또 심경

뉴뉴의 Instant Gallery가 지난 6월 23일 릴리즈되고 어느덧 20일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생각해보면 많이 짧은 순간이었지만 나름의 느낀 기분과 감동 그리고 소박한 마음등을 표현해보고자 작가 및 음원권리자에 입장에서 솔직한 이야기들을 소담소담 시작해보려 합니다.





정답을 찾으려 하지 않았기에 틀리지 않았던 모험

뉴뉴의 시작은 아주 작은 제 방 한 구석에서 시작되었습니다.음악 활동을 잠시 쉬고 여러가지 생각을 하며 여유롭게 소박한 작업을 통해 나온 음악이 바로 뉴뉴의 음악입니다.그 계기 역시 사소했고 커다란 의미를 부여한다기 보다는 나의 작은 일부분을 캐치해 담고자 하는 시도였던 것이죠. 물론 이것이 릴리즈 될꺼란 생각을 하고 작업했던 건 아닙니다.뉴뉴의 앨범에 수록되 있는 타이틀 'wink'는 2007-2008년경에 작업했던 곡이고,나머지 곡들 역시 스케치는 오래전에 이루어진 곡들이에요.
물론 편곡의 과정을 거치면서 몽실몽실해졌고 그 결과물에 대해서는 부족하지만 굉장한 만족을 하고 있습니다만 독립적인 루트를 통하여 제작을 하고 유통을 한다는 사실굉장한 부담이었고 , 그 모든 걸 안고 릴리즈 할 수 있었던 건 음악을 손 보고 작업하면서 생긴 애착 - 마치 빈 껍떼기에 영혼을 불어넣듯이 생겨버린 내가 만든 음악의 생기- 때문이었습니다. (말로 표현하기가 힘드네요) 무언가에 홀리듯 생긴 확신을 통해 아주 타이트하게 이루어진 앨범 작업은 막바지 후반작업까지도 아주 발란스가 잘 맞아 떨어졌고 중간 중간 우여곡절이 심심치 않게 있었지만 그 부분들 까지도 이렇게 시원하게 발매가 되었으니 좋은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 하나의 소리와 뉴뉴친구들의 목소리 한 마디 마디가 모여 생기 있는 신선한 한 곡의 음악이 되었고 또 그 음악을 이미지화 시킬 수 있었다는 모든 부분에 대한 감독님이 나 자신이라는게 아직도 믿기지 않는 사실이 아닐 수 없어요.  꿈꾸고 생각해왔던 일을 현실화 해냈다는 정도면 뚜렷한 정답은 아니어도 뉴뉴를 통해 제가 얻은 답은 결코 틀렸다고 할 수 없을테죠.

화려하진 않았지만 값진 선물 '뉴뉴 이펙트'

의미상 값진 작업이었다고 해서 모든 것이 납득된다면 얼마나 기분 좋겠어요. 하루에도 50개이상의 싱글,앨범이 쏟아지고 있는 혹독한 가요계 상황에서 비주류의 음악을 주류로 끌어올린다는건 사실상 계란으로 바위치기라고 처음부터 생각은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작업을 통해서 뉴뉴의 계란이 황금계란까지는 아니더라도 은계란 정도는 될 수 있었다 확신을 얻었던 이유는 (일명 :은계란으로 바위치기) 음원 포털 사이트들의 소박한 피드백이었습니다. 주요 사이트에서 예쁘게 봐주신 덕분에 메인노출,주목할 곡 선정,추천음악등의 부분에서 감동을 받았고 이보다 더한건 여러 분들의 감상평과 댓글 그리고 리뷰등이 저에게 커다란 함박웃음으로 다가오게 되었답니다. 직접 만든 뉴뉴의 CD를 가지고 소장하고 계신 분들 그리고 각기 다른 MP3에 담겨있는 뉴뉴의 음원을 보시면 흐뭇해 하고 있을 소닉을 생각해주세요. 그리고 음악을 통해 여러분들이 좀 더 행복한 기운이 전달된다면 뉴뉴 이펙트는 쭈욱 계속 될 것입니다.


고마움에서 리스펙으로 이어지는 사랑

뉴뉴를 함께 해준 뉴뉴친구들을 비롯 기꺼이 손해 무릅쓰고 유통해주신 관계자분들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노래와 함께 개개인의 추억을 떠올려 주신 많은 리스너 분들과 멀리서 보이지 않게 응원하고 있는 귀여운 마니또들께 무한 사랑을 다시한번 표현해봅니다. 결국은 우리들은 사랑없인 살 수 없는 사람들이잖아요. 뉴뉴 역시 여러분들을 사랑한다는 걸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구요, 사랑스럽고 소중한 사람에게 들려주고픈 노래가 된다면,그것이 바로 뉴뉴자체가 가 가질 수 있는 최고의 값진 사랑이 될 것입니다! 특히나 바나나우유를 통해 실제로 학창시절 이런 추억을 가지고 계셨던 분들의 소식을 접할 수 있었어요, 사실 제가 들려드린 이야기는 극히 일부분이었지만 그 잊었던 아련한 추억이 노래를 통해서 떠올릴 수 있다는건 충분히 지구상에서 존재할 수 있는 멋진 일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유치한 윙크를 보았을때 그리고 여러분이 갈 수 있는 조그만 공원에 갔을때 뉴뉴가 떠오른다면 그것이 뉴뉴에 대한 리스펙과 사랑이 되겠죠. 이미 행복한 소닉입니다.


개인적인 이슈 및 차기작품에 대한 귀띔

모찌구미같은 직딩생활과 더불어 남는 시간을 활용해 음악을 짬짬히 하고 있는 자칭 근면성실(집-회사/회사-집)의 표본 생계형 뮤지션 소닉은 오늘도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사당-수원 버스 타시는 분들 안녕- 수많은 karma와 당장 벌어질 법한 일들을 부지런히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죠. 물론 이 모든것이 버겁기만 한 것은 아니에요, 이 와중에 밝은 생각과 좋은 만남들을 자주 가지려 하고 있고 또한 영화나 음악 그리고 나의 사랑 시트콤,만화책을 꾸준히 독파하며 이 밤을 오늘도 지내고 있네요.-요즘은 이토준지 신작과 돌격크로마티고교 또 똑바로 살아라120회부터 다시 보고 있습니다만- 또한 제가 가진 가장 큰 기쁨 창작이라는 영광스러운 일에 대해 항상 감사하며 새로운 작업도 열심이지요, 다음 작업도 큰 차질이 없다면 빠른 시일안에 만나 보실 수 있을꺼에요. 물론 훨씬 더 즐겁고 신나는 작업이기에 딱 2배만 기대해주시구요,언제 들어도 기분 좋은 음악을 향해 항상 불철주야 열심입니다! 이번주에는 부천국제영화제에 다녀옵니다. 다음주에는 펜타포트에서 뉴뉴를 찾아주세요, 8월에는 굵직한 파티나 공연 소식으로 다시 찾아 오겠습니다. 자잘한 소식들도 많이 전해드릴게요 그럼 건강하시고 뉴뉴는 언제나 '사랑'입니다.
-201007 소닉(son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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