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21일 금요일

놀고 먹는 것과 죽어라 일하는 것

평생 죽을때까지 놀고 먹는 것과
평생 죽을때까지 죽어라 일하는 것 중 당연히
놀고 먹는 걸 대부분 택하겠지만,
정말이지 놀고 먹는것도 하루 이틀이다.

풋풋

드라마 '첫사랑'속 최지우처럼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속 하정우처럼
초창기 그룹 '쥬얼리'의 서인영처럼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의 송혜교처럼
그들이 원해서 순수하고 풋풋했던 것은 아니겠지만
나 역시 그 순수함을 가질지라 .

2009년 8월 11일 화요일

해운대 바다에서 헌팅해서 만난 여자와 열애끝에 결혼에 골인해서 해운대근처에서 작은 횟집하나하면서 살고싶은 장래희망마냥 어처구니 없다고 생각하는 영화' 해운대' 흥행.

물론 나도 어릴땐 가문의 영광따위를 영화관에서 본 기억이있지만, 자라나며 취향이란게 생기면서 그런 영화는단순히 상업적인 컨텐츠에 불과하다는걸 자연스레 알게되었다.
억지로 유도된 감동과 웃음 그리고 영화내내 나오는 욕설과나름대로의 연기파 배우라는 천박한 보증수표들..
물론 영화를 보며 즐기고자 하는 건 마찬가지라 생각하지만그래도 그렇지 어쩜 해운대같은 영화를 보며 귀중한 여가시간을보낸단 말인가. 그런 사람이 750만명이나 된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본인 취향을 아직도 못찾고 있는것인지 아니면얄팍한 상술에 낚인것인지..여론과 미디어에 쉽사리 휩쓸리는 우리나라 시민들의 특성이얄팍한 음악, 얄팍한 영화 또 얄팍한 신문과 정치인들을 만들어내는건 아닐지.
개개인이 소중하고 아름다울 수 있는건 저마다 다른 생각과 가치관이있어서가 아닐까.
찬사받아야 할 작품은 당연히 수백번 수천번 박수쳐주는게 도리지만그렇지 않은 쓰레기라면 묻혀야 하는것이 당연한 이치라고 생각하는당돌한 청년의 생각임돠.

2009년 8월 7일 금요일

몇가지 인용.

사랑은 88만원보다 비싸다.

자본주의는 최고의 피임약

윗세대는 세상과 교류하며 자신의 자리를 찾았지만, 88만원 세대는 자신의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서 세상에서 고립돼야 한다.

신자유주의의 유연한 노동은 잦은 이동을 요구한다.

http://h21.hani.co.kr/arti/cover/cover_general/25496.html

2009년 8월 5일 수요일

친절한궤변

사업을 하려면 사업자금이 필요하지요.

도박을 할래도 판돈이 있어야하고,

심지어 개 한마리를 키우는데도 여러가지 경험과 장비(?)가 필요합니다.

시뮬레이션은 참 좋은 장치이죠.

경험을 하지 않고도 어느정도 그 기분을 느낄 수 있으니 말이에요.

아무리 아무리 시뮬레이션이 발달한다고 한 들

내 인생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을까요?

'루시드 드림(자각몽)'이라는게 있습니다.

꿈속에서 본인 스스로 콘트롤이 가능한 현상입니다. 어쩌다보니 그렇게 되는 친구도 봤고,

훈련을 통해서 그렇게 만드는 부류들도 봤습니다.

'루드시 드림'처럼 어차피 꿈이니까 마음대로 하고 싶은걸 하면서 때론 도발도 해선 안되는

흉측한 일들도 할 수 있다고 칩시다.어차피 꿈이니까요.

최악의 시나리오라고 이렇게 저렇게 꼬여도 그래봤자 악몽정도로 끝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현실은 다르죠.

누구한테 들었다고 혹은 미디어를 통해서 봤다고 그런 간접 경험들은

김밥천국에서 먹는 올갱이해장국정도라고 비교할 수 있을까요?

중요합니다.

지금 이 순간 당신의 고통과 시련들.

그리고 눈 앞에 보이는 거대한 슬럼프 구렁텅이.

이 모든 것들이 다 밑천입니다.

당신은 끊임없는 발전을 추구합니다.

어쩌면 기술과 과학의 발전속도보다도 빠를지 모르죠.

재벌출신 간디 혹은 배고프지 않은 장발장 때때로 박해받지 않는 예수(님)이 있었다면,

제보 부탁드립니다. (사건25시 제작팀)

쉽게 쌓은 탑은 금방 무너질것입니다.

우리모두는 세상을 구성하고 그리는 작가입니다. 우리 자체가 훌륭한 예술품이자

창조자이죠. 그러므로 이 고통도 꽤나 낭만적일것입니다.

밤에 먹는 소주도 조금 쓰디쓰겠지만, 뭐 어쩌겠어요. 지금이 겨울인것을 .

소중한 밑천을 차곡차곡 쌓아봅시다.

참고적으로 스스로를 위안하는 글이었음.

2009년 8월 4일 화요일

충전과 방전

아무생각없이 우연히 본 책에서
혹은 큰 기대없이 채널을 돌리다 접하게 된 영화속에서
피곤한 몸 가누고 누워 잠들다 꾸게 된 꿈에서
용케도 사소한 진리를 발견해낼 때
비로소 니켈 카드뮴 건전지가 충전되듯이
내 머릿속이 아주 맑아진다.

어떤날은 지독히도 읽고 싶은 책인데 몇 장을 넘기지 못하고
정말 손꼽아 보고 싶었던 영화임에도 집중을 못하며
좋은 꿈꿔 잘자 란 말을 듣고도 기괴한 악몽을 접했을때
비로소 자동차 배터리 방전되듯이 아주
허무하게 내 머릿속이 탁 막힌다.

기분탓

즐거움과 고통은 종이한장차이란 말인가.
진정 모든건 기분탓인걸까.
터질듯한 에너지로 주체못할 청춘은
방황의 늪에서 회오리치는구나.

분명 이 고통도 다 지나가겠거늘
매번 이렇게 고뇌하고 낙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한없이 작아지는 나
한없이 크기만한 세상

그저 끄적거리거나 흥얼거릴뿐..
잠들지 못하는 영혼들과 함께 오늘 밤도 신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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