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23일 목요일

투정

투정을 부려봅니다.

밥먹을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데
괜한 반찬투정을 해봅니다.

다 큰 어른이 애기 흉내를 내 봅니다.

못생겼으면서 멋있는 척을 해 봅니다.

추우면서 비를 맞아도 봅니다.

그냥 투정을 부려봅니다.

고향

내가 좋아하는 만두는 고향만두
내가 좋아하는 드라마는 전원일기
좋아하는 가수는 김도향
좋아하는 동물은 고향이
좋아하는 냄새는 향냄새
즐겨보는 프로그램은 6시 내고향

이 모두가 고향이 없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들 .

신아

신이시여
보잘것없는 죄인이 고개숙여 조용히 여쭙니다.

"대체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는건가요?"



..........



신아
너에게 묻겠다.

"대체 그 때가 오기는 하는 것이냐?"

2008년 10월 22일 수요일

철부지

너무도 커져버린 몸과 마음때문에
어른인줄 착각했었는데
하지만 있잖아 난 아직 소년이야
니가 말하지 않아도 나 그걸 새삼 요즘 느끼고 참 재미있게 웃고 살아

니가 아니었다면
아마도 평생 모르고 어른인척 살았을것만 같아

2008년 10월 13일 월요일

웃음에 대한 이유

오늘도 난 깜짝 놀라지눈이 부시도록 예쁜 너에게 언제부터 이렇게 된걸까 눈이 멀어버린 걸까


사랑이란 마법 같은 것 미운 오리는 백조로 변하고불을 뿜는 괴물조차도 이젠 두렵지 않아


너를 위해서라면시작은 늘 작고 하찮은 우연
모든 사랑도 그 모든 비극도그렇지만더 중요한건 지금 네거 내 곁에 내 곁에 있다는것.

널 기억하는 누구보도 널 좋아해
날 기억하는 누구보다 그 누구보다 네가 소중해 널 기억하는 누구보다 그 누구보다 너를 좋아해


-윤상 'A Faity Tale' 약간 수정 아주 약간

2008년 10월 10일 금요일

퍽도

퍽도 좋겠다.
마음에도 없는 소리하는 내가 퍽도 시원하겠다.

퍽도 좋아보이겠다.
가려운곳을 피나게 긁어줘서 퍽도

퍽도 재미있겠다.
재미를 넘어선 도박같은 위태로운 마음으로 퍽도

퍽도.. fuck도..

2008년 10월 7일 화요일

솔직한 남자

나는 솔직한 남자

좋은 일이 있을때는 좋은 생각이 들고
나쁜 일이 있을때는 나쁜 생각이 들어

나는 솔직한 남자

너를 생각하면 나쁜 생각이 들고
너를 생각하지 않으면 좋은 생각이 들어

나는 솔직한 남자

울음을 참으려 웃고
웃음을 참으려 울어

진짜 나는 솔직한 남자.

hate&love

좋아하고 사랑하는데는
이유가 없을 수 있지만

싫어하는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그래서 더 싫다.

좋아요

Blogger templates

Search This Blog

Blogroll

Pages

Pages - Me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