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30일 화요일

니가 날 버린게 아니라 내가 널 버린거다.

16살 무렵 처음 만난 너를 좋아했고
난 끝까지 가고 싶었다.허나
가끔씩 내가 드는 권태감이 아니라 이제는 정말
너를 버려야 할 시간이 온 것 같고, 넌 모르겠지만 이미 널 버렸다.

나와 어울리지 않는 너여서가 아니라
더 이상 너라는 울타리안에서 나를 가두고 너만에 공식에
나를 잃어가기 싫다. 그리고 사실은 전에 있던 많은 일들이 나를 실망시켰고
사실상 이제 너와 나는 남남이다.

이미 2008년 PARADE가 시작되고 나서 너는 내 것이 아니었어.
억지로 손흔들고 춤을 췄던 나를 인정해 어서 .
사실 나도 너 없이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다만
그냥 가볼란다.

2008년 12월 2일 화요일

아토피

가려운곳 긁어봤자 피만 나지
어디하나 뭐 괜찮은 곳 있었나 원래

세상살이 다 그렇지 뭘 또 새삼스레 그래
잠깐 위안삼아 마시는 술이나 담배 그리고 사람들이
내게는 다 비슷비슷해.

긁어주면 시원하지 않고
내가 긁으면 피가 날 때까지 긁게 되니
그냥 그러려니 참는게 낫지 않겠어?

2008년 12월 1일 월요일

문신

마음은 안 아픈데
기억이 날 괴롭힌다.


흡사 문신같다.

내 사람

타인이 내 사람이 되기까지
어마어마한 과정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내 사람이 되고 나서는 타인일때를 잘 기억하지 못한다.
미련한 사람아.

내 곁에 있어주는 이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이해하고 격려하고 사랑하는것이 당연한 것인데,
어떤 날은 투정을 부려도 보고 심술을 내보기도 한다.

매번 새로움을 추구하는 것만큼은
새로운 인간 관계에서 찾지 않고 싶다.적어도 그 만큼은
잃고 싶지 않는 무언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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