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p yam R.I.P





asap mob의 공동설립자
asap yam 의 사망소식으로 아침부터 마음이 무겁다.
사망원인에 대한 그 어떤 공식 언급도 없는 상황.
에이셉 일원들 중에서 리더격으로 알고 있는데, 에이셉 라키 다큐에도 상당한 비중으로 소개되고..그의 뮤비나 여러 작업물등에서 그의 존재는 참 대단했다.
그의 나이 26살 ..참으로 안타깝네.
좋은 곳에서 편히 쉬기를..

적극적인 사람


사랑을 시작한다면 이왕이면

적극적인 사람을 만나고 싶다.


내가 적게 주고 싶은 것이 아니라

듬뿍 사랑을 달라고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


나 역시 사랑을 주는 방법이 서툴고

그녀 역시 사랑을 받는 방법이 서툰 상황에서는

차가운 유리컵에 뜨거운 물을 붓는 격이 될테니까..


-2008.8.18일 작성

6년이 지나고 나서야 드디어 그런 사람을 만났네.






새해 몇 가지

1.회사를 계속 다녀야하나 고민하고 있다.바보같은 고민인 거 알지만 어쩔 수가 없다. 나는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니까. 얼마전 회사분들과 생대구탕에 소주를 먹고 앱솔루트 아사이베리를 먹고 다트를 하고 또 다시 계란말이와 소주를 마셨다.아 그리고 해장국에 소주까지 . 참 많이도 마셨구나. 난 이곳에서 얼마나 동화될 수 있을까.그리고 얼마나 더 취할 수 있을까. 쓸대없는 질문만 늘어난다. '자립'은 이토록 힘들구나.

2.좋은 사람을 (현재) 만나고 있다. 좋은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 잘 모르고 단지 끌리는 마음에 가까워 졌는데, 그 과정이 참 재미있다. 구구절절 거론할 수는 없지만 내 보조개를 좋아해주고 내 머리를 이뻐해주고 내 이야기와 생각을 존중하고 지지해주는 보기 드문 사람이다. 어쩌면 모든 건 지금을 위한 시련이었나 싶을 정도로 행복감에 젖어 지내고 있다. 매일매일 보고싶다.(우리는 그래서 거의 매일매일 본다.)무조건적으로 확신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10년후에도 이 곳에서 함께 손잡고 있었으면  좋겠다.

3.생각없이 살고 있다. 부담과 압박을 잠시 접어두고 오히려 편하게 맘을 먹고 산다. 고민하고 생각하면 달라지나? 잘 모르겠다. 스트레스 좀 덜 받고 싶다. 먹고싶은거 못 먹고 참는거 , 하고 싶은거 사고싶은 거 못하고 절제하는 것. 분명한 건 나는 수도승이나 선교사가 아니다. 또한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제발 냅둬라 나를 좀 . 일단 나부터 그렇게 해볼란다.

4. 31살 먹었다. 나이란 무엇일까. 가끔 아주 뜨끔할 때가 있다. 평소에는 내가 몇 살인지 잊고 산다. 철이 없는 것이 분명하다. 잘못 한발 딛으면 밑도 끝도 보이지 않는 절벽 아래로 떨어질 것 같기도 한데, 아직까진 잘 살고 있다. 좀 신기하다. 언젠간 떨어지거나 아예 이런 생각도 없어지겠지만 잘되거나 X되거나 둘 중 하나겠지. 난 중간이 싫다. 그저 그런 것들.
모두가 그렇게 사는거 같다. 맛있지도 맛없지도 뜨겁지도 차갑지도 병신같지도 천재같지도..결국 니맛도 내맛도 아닌거다. 리스크는 감수해야한다. 뭐든지. 내가 지금 사는것도 어쩌면 엄청난 손해를 감수하는거다. 그러니까 당신은 내게 손가락질 할 수 없다. 그 리스크는 내가 결국 짊어지는거니까.

5.관리를 해야하나 싶다. 다른 관리가 아니라 건강에 대한 부분이다. 나이를 먹어서가 아니라 좀 더 재미있게 살고 싶기 때문이다. 오래오래 술 마시고 놀려면 지금부터라도 좀 관리가 필요할 것 같다. 엄마가 최근에 어떤 약같은 건강식품을 줬는데 (비싸다던데) 그 마저도 잘 먹고있냐는 질문에 대답할 자신이 없다. 생각날때마다 먹고는 있는데 어떤지는 잘 모르겠다. 최근에 담배도 끊어보려고 지금 진행중이고, 술은 뭐 원래 많이 안마시니까 그정저렁 마시고 이제 춥다고 칼퇴근 하지 말고 본격적으로 좀 걷고 운동을 해야겠다. 다른 부분엔 아직 문제가 없어보이니 면 대신 밥 잘 먹고 많이 웃고 잘 살아봐야겠다. 그래야 70,80되서도 신나게 놀지.

6.사람들이 결혼을 한다. 하루이틀문제가 아니라 주변 사람들이 결혼을 한다. 재미있다. 그렇지 않을 것 같은 사람들이 자꾸 결혼을 하니까 이 사람들이 미친건가 싶기도 하고 나도 결국 결혼을 하는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세상은 참 재미있다. 결국은 그렇게들 산다. 아닌척 하면서도 그 세상 룰이라는게 참 무서운거 같다. 그래서 학교도 가고 대학도 가고 군대도가고 포경수술도 한거겠지만 세상에서 제일 좋은게 우리 집은 나에게 잔소리를 안한다. 하고싶어도 못하는거겠지..결국 결혼같은 문제만큼은 100%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하며 살 수 있다. 절대 이 부분에서만큼은 압박없다는거다. 그래서 정말 신중하게 생각해보고 있다. 결혼제도에 대해서.. 결국 이 문제도 같이 사는 친구가 결혼하면 또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 인생 실전이다.리얼.

7.겨울 한번 지독하다. 올 겨울은 너무너무 긴거 같다. 장갑한번 목도리한번 안 끼고 다녔다. (패딩,봄버 역시 x) 그냥 정말 가벼운 차림으로 겨울을 버티는게 가끔은 힘들다. 멋도 좀 내고 싶고 깝도 좀 치고 싶고 한데 , 추우니까 거의 불가능하다. 까불어봤자 결국 술 먹는게 다다. 추우니까 생각도 얼어붙는거 같고 여러가지 고달프다. 허나 천만다행인게 집은 따뜻하다. 그리고 내 맘도 따뜻하다. 글치만 올 겨울은 얼른 좀 지나갔으면..

2015 신년맞이 Steady Soundz meets VENUE




신년맞이 Steady Soundz meets VENUE

힙합 장르를 메인으로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함께 활동중인 크루, 스테디사운즈가 친밀한 분위기와 엄선된 선곡으로 유명한 이태원 베뉴(VENUE)에서 그 두번째 파티를 진행한다. 이번 파티는 지난 11월에 열린 스테디사운즈 x 베뉴 파티에서 이태원을 뜨겁게 달군 폭발적인 성원에 힘입어 2015년 새해 맞이로 기획된 두번째 파티이다. 

힙합 음악과 좋은 사람들이 함께 소통하는 이번 파티는 첫번째 파티와 동일한 라인업으로 세계 비보이 대회에서 활약을 하고 있는 디제이 "디제이 스프레이"가 게스트로 함께 하며, 첫번째 파티에서 시종일관 신나는 분위기를 이끈 스테디 사운즈의 디제이 겸 프로듀서 "디제이 수퍼부기"와 스테디 사운즈의 "디제이 션만"은 퍼커션과 다양한 악기 연주가 함께하는 다채로운 퍼포먼스 디제잉으로 2015년 새해를 소울풀하고 훵키한 흑인음악과 함께 열어갈 것이다. 

올드스쿨과 뉴스쿨을 넘나드는 힙합과 흑인음악이 함께하는 스테디 사운즈 x 베뉴의 명실상부한 그 두번째 파티는 특별한 아우라의 분위기와 다양한 사람들과의 소통을 위해 입장료 무료로 진행된다.


제목 : Steady Soundz meets VENUE
일시 : 2015년 1월 2일 금요일 오후 11시
장소 : 이태원 클럽 베뉴
가격 : 무료
관람등급 : 미성년자 입장불가
Info : https://www.facebook.com/steadysoundz
Line Up:
23:00 - 01:00 DJ Spray
01:00 - 03:00 DJ Superboogie
03:00 - 05:00 DJ Syunman


놀러오세요.기다립니다.


너는 말야

음악으로 말하자면 재즈
음식으로 말하자면 오믈렛
신발로 말하자면 닥터마틴8홀
도시로 말하자면 뉴욕
영화로 말하자면 미셸공드리
길거리로 말하자면 경리단길
그림으로 말하자면 모딜리아니
소설로 말하자면 밀란 쿤데라
고기로 말하자면 한우
랩으로 말하자면 빈지노
노래로 말하자면 박정현
연기로 말하자면 샤를리즈 테론
혁명으로 말하자면 체게바라
보석으로 말하자면 루비
화장품으로 말하자면 록시땅
컴필레이션으로 말하자면 메종키츠네
연속극으로 말하자면 네 멋대로 해라
계절로 말하자면 봄
음원사이트로 말하자면 멜론


그게 너라고.

자문자답

진짜믿는것은?
-나 자체 그리고 날 믿는 사람,
세부적으론 내가 가지고 있는 짐승같은 성실함
날 믿는 사람에 영혼

도저희 받아들일 수 없는 것
-박근혜 당선,아이돌 유행,물질만능주의

서울에서 좋아하는 것
-서울 사람들

서른 살?
-많은 걸을 얻으려 하기 보다 가진것을 지키려 노력했던 시기

가장 멋진 브랜드
-빔스,비즈빔,바운티헌터,베이프,헤드포터(요시다가방)등
일본로컬브랜드로 시작해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브랜드

뭐든 살 수 있다면?
-시간,그 사람의 시간


가장 큰 영향을 준 것들
-수원시,노래를 좋아한 아버지와 책과 글쓰기를 좋아하신 엄마
,집에 수북히 쌓인 테이프,CD,만화책들


다음 대통령?
-문재인


과대평가
-한국여자


과소평가
-흑인



-가진만큼 갖는 삶,사소한것에 행복할 줄 아는 자신,
사랑하는 사람과 한국뜨기


2015년?
러브&피스&성공

그 겨울 진부하기 짝이 없는 소소한 서울 맛집



고독한 미식가st.
일주일에 한번, 적어도 한달 에 
한번씩은 들리는 
따뜻한 음식이 나오는 집들
화려한 식감도 그럴싸한 분위기도 없지만,
내게는 집밥만큼이나 소중한 단골집.
(혼자서도 잘먹어요.)

신촌 [부탄츄]
토코돈고츠라멘 7000\
(밥,사리 1회 리필가능)


신촌 [공명]
짬뽕 곱배기 6500 \

을지로3가 [동경우동]
튀김카레콤비(튀김우동+카레라이스)
5500\~6500\

마포 [원조떡볶이]
떡볶이 2000\ 튀김(3개) 1000\ 오뎅(4개) 1000\
효창공원역 용문시장 [부산오뎅]3000\
Take out (feat.백화수복)
신촌 [오빠네 옛날떡볶이]
떡볶이 2500\

이대 [샤브선생]
양고기 샤브샤브 13800\
(야채 무한 리필)



몇 가지


1.엄청나게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자의인지 타의인지 의문스럽지만 , 나름대로 빡빡함속에서 즐거움을 찾으려 노력 중인 상황. 올해는 제주도,개성시(북한),중국 청도까지 평생 가볼 것 같지 않았던 곳들을 방문했고, 또한 울산도 두번이나 찍고 부산,춘천까지 다양하게 올해는 투어 비스무리한 행진을 하고 있다. 직접 보고 듣고 느끼고 하는 경험은 참 값지도 소중한거니까 스스로에게 잘하고 있다고 칭찬해본다.

2.솔로생활도 이제 슬슬 적응이 되가는 듯. 유난스럽게 '초식남'이란 타이틀까지 붙여서 의미부여를 하고 있는건 어찌보면 허세 of 허세 일테지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내 자신이 못 버틸꺼 알기 때문에 당분간은 '초식남'으로 살래. 아직은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주기도 받기도 참 애매한 상황이랍니다.

3.인스타그램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지만 , 점점 내리막으로 떨어지고 있는 SNS중에서는 참 즐거운 용도로 잘 사용하고 있다. 불특정다수가 더 많아서가 가장 큰 이유일테지만 , 때로는 너무나도 가벼운 소통에서 커다란 위안을 삼을 수 있다는게 새삼 놀랍다.
(instagram:supaxsonick)

4.겨울이다. 진짜 리얼한 겨울.입김이 나올것 같이 추워졌다. 하지만 나는 두꺼운 겨울 옷이 없다.(봄버나 패딩,항공점퍼따위) 올해는 꼭 빵빵한 겨울옷을 사겠다고 마음을 굳게 먹고 이것저것 구경해봐도 도무지 작고 외소한 나에게 어울리는 빵빵 웨어는 없는 것 같다. "그래 여기가 러시아도 아니고,추워봤자 얼마나 춥겠어" 라는 마음에 또 엄한 가죽자켓을 사버렸다. 분명히 후회할꺼다. 그리고 올 겨울도 또 추위에 떨겠지. 코트와 가죽자켓으로 또 겨울을 버텨야 할 것 같다.

5. 생계유지는 인간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잠깐 생각했을때는 별 거 아니고 몹시 가벼워 보일 수 있는 행위로 보이나, 실제로는 인생에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걸 느꼈다. 물론 11월에 이런 저런 사건들이 겹치면서 과연 내가 내 밥벌이를 잘 하고 있는 건지..그리고 앞으로 내 삶이 이대로 좋을지에 대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더이상 '예술가 흉내내기'를 중단해야 할 시점일지 아니면 '진짜 예술가'가 되어야 할지에 대한 것들..어찌됐건 당분간은 판단 유보 상황이다. 매일같이 잘 먹고 잘 살 수는 없겠지만, 상황에 맞게 만족하며 살고 싶어.(행복하게)

-이상 2014년 11월 25일 근황 및 단상

편의점 알바녀 역관광 썰

작년 봄부터 시작해서 올해 여름에 끝난 일이다. 아직 도 심장이 벌렁벌렁하고 치가 떨린다. 

나는 편의점 사장임. 서울 모 대학 근처에 편의점을 4 개 가지고 있음. 



대학 졸업하고 부모님이 유산 미리 떼 가라 하셔서 2억원 정도 주셧고 

그걸로 편의점 한꺼번에 4개 차려서 골목 상권 독점함. 덕분에 먹고살만하게 살고 있다. 결혼한지 2년된 신혼 임. 

편의점 4개를 내가 돌아가면서 관리하고 보통은 알바 생들이 상주하는 시스템임. 

2호점 평일 야간 알바가 원래 근처 대학생이엇는데 이 친구가 군대를 가야한다고 그만두게 되었다. 

그래서 새로 알바 모집 공고를 냈음. 근데 이게 사건의 시작이었다. 

2호점이 직영점이라 평일 야간은 6200원인가 줬어야 했던걸로 기억한다. 



보통 직영점 평일 야간은 그만둘때 전임자가 지인에게 넘기는 편인데 이번엔 그러지 못했 음. 



시급이 높으니 생각보다 연락이 많이 왔음. 

면접을 열명정도 봤던걸로 기억하는데 23살짜리 키 작 은 여자애가 굉장히 의욕이 있어보이더라고. 

지방에서 올라와서 현재는 휴학중이라는데 부모님 손 벌리는것도 정도가 있다고 생각해서 지원했다고 하더 라. 



그 정신이 기특해서 뽑음. 

처음 한달정도는 일을 무난하게 잘 했다. 



편의점을 4개 나 굴리니까 알바생 숫자도 꽤 되어서 나름 사장이랍시 고 분기별로 알바애들 모아다가 조촐하게 회식을 한다. 

회식이래봤자 근처 싸구려 고깃집에서 삽겹살에 쏘주 하는 정도? 



그리고 보통 1차에서 기분좋게 끝내고 집 에 감. 늦으면 마눌님 화내심. 

3분기 회식이 되었고 새로뽑은 여자애도 그 자리에 참 석했다. 



나도 나이가 젊고 알바애들도 다들 20대들이 다보니 분위기도 화목하고 암튼 그럼. 

1차가 거의 끝나갈때쯤에 이제 집에 가려고 하는데 새 로운 여자애가 술이 좀 취했음. 



그러더니 갑자기 나를 붙잡고 '사장님 2차 가면 안돼요?'하더라고 

나는 사실 집에 가고싶었는데 그날 분위기도 괜찮고 해 서 다섯명이서 2차를 가게 되었음. 2차는 맥주. 

여자애 둘에 나포함 남자 셋이었는데 두시간정도 지나 니 여자애는 신입 하나에 나랑 1호점 평일 주간 이렇게 셋이 남음. 

근데 여자애가 정작 지가 2차가자 하고서는 별 얘기도 안하고 멍때리고 있길래 이제 슬슬 집에 가자~ 하면서 일어나려고 했음. 

아직도 진짜 생생하게 기억나는데 여기서 그 년 무릎에 눈물이 투둑 하고 떨어지더니 엉엉엉 오열 작렬함. 

호프집 사람들 다 우리 쳐다보고 난 존나 당황빨면서 ' xx야 왜그래' 작렬. 상황 수습하려고 노력함. 



알바놈도 당황빨아서 어쩔줄 몰라하고. 

다행히 좀 진정되고 나니까 이년이 갑자기 '사장님 둘 이서만 얘기하고 싶어요..'라고 함. 



난 그래서 알바놈은 집에 보내고 둘이서 맥주 한잔 더함. 

얘기를 하자고 해놓고 이년이 별 말이 없길래 무슨일인 데 그러냐, 말을 좀 해봐라 하고 잘 구슬렸음. 

내가 성격이 다른 사람들 좀 잘받아주고 그래서 대학때 부터 이런식의 여자애들의 고민상담 같은게 많았다. 



와 이프도 원래 학교 후밴데 이런식으로 고민상담하다가 눈맞아서 연애하다 결혼 골인함ㅋ 

내가 잘 구슬리니 썰을 풀기 시작했는데 썰의 내용은 이러했다. 

동향에서 올라온 학교 선배랑 사귀고 있는데(반동거 상 태) 임신을 해서 어쩔줄 모르겠다. 

일단은 내가 잘 달래고 위로해주고 집에 보냈음. 



이때 까지만 해도 사장님 너무 고맙고 착한사람이라고 감사 하다고 연신 굽신굽신했다. 

그 후 며칠 더 일을 나오다가 갑자기 전화가 왔음. 자 기 병원가야된다고 일을 며칠만 쉬면 안되겠냐고. 

그래서 나는 애가 불쌍해서 그래도 된다 했고 몸조리 잘하라고 하고 끊으려했음. 



근데 자기가 지금 현금이 부족해서 그러는데 20만원 정도만 빌려주실수 있냐 하 더라고. 

여기서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음. 



물론 애 가 성실하고 착한것 같긴 했는데 한달 일하고 20만원 빌리는건 좀 매미가 없다고 생각이 들더라고 

근데 얘가 어차피 어느학교 무슨과인지도 알고 민증 사 본도 나한테 있는데 20만원 갖고 튀진 않겠지 싶었음. 



그래서 20만원이랑 미역국 먹으라고 5만원 더 해서 2 5만원 송금함. 

3일 후부터 이년 다시 출근함. 3일간 땜빵은 당연히 내 가 메우고.. 그리고 다녀와서도 연신 감사하다는말을 연발했다. 



그래서 당시만 해도 나는 솔직히 뿌듯한 마 음도 있었다. 

그런데 이년의 두번째 월급날을 며칠 앞두고 갑자기 문 자가 왔다. 

'소송이 접수되었습니다' 

????? 

전화해서 확인해보니 이년이 문자그대로 날 고소함. 고 소내용은 양육비 및 정신적 위자료 청구였다. 



나는 뭔 가 착오가 생겼거니 했는데 확인해보니 진짜였음. 레알 뒤통수가 띵하더라. 

이년한테 전화하니까 전화는 안받고 출근도 당연히 안 함. 그야말로 잠수. 

당황빨았지만 바로 대한법률구조공단 찾아가고 지인을 통해 변호사 선임하고.. 



빠른 대응으로 아주 발라버리 려 했는데 몇가지 문제가 있었다. 

일단 내가 돈을 송금한 점. 통화가 녹음이 안되어있어 서 무슨 명목으로 전송했는지 증명이 불가능했다. 



이때 존나 후회함. 착하게 살면 손해인것같다. 이년이 아주 제대로 노린거임. 

그리고 그날 호프에서 알바놈 집에 보낸것도 문제. 



이 년이 연락이 안되니까 혹시나 해서 알바놈에게 연락을 해보니 알바놈한테 이미 그년이 연락을 했다고 했었다. 

또한 이 멍청한 알바놈은 되려 나와 그년의 사이를 의 심하고 있었던것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 



귀찮은 일에 말려들고 싶지 않아한것 같기도 한데 이색기가 내가 사장이니까 앞에선 협조적으로 굴것처 럼 했었는데 



결정적일떄 전혀 도움이 안됐다. 그래서 이 일 끝나고 눈치좀 주니까 지가 알아서 관둠. 

아무튼 확인해보니 그년이 알바놈한테 전화해서 증언 비슷한걸 요청해놓은 상태. 

나는 진실로 결백했기에 법정가서 발라버리자! 라는 마 음가짐이었는데 변호사의 말은 좀 달랐다 

입증이 안되면 털리기 딱 좋다는 것. 

더구나 이 당시가 고대의대 사건이 처음 수면에 떠오를 때라 강간 성추행 이런거에 대한 여론이 극도로 안좋을 때였다. 



여론이 판결을 좌지우지 하는건 아니지만잘못 해서 엮이면 인생 퇴갤까지 딱 좋은 코스로 갈 수도 있 겠구나 싶더라고. 

일단 임신중 친자확인을 알아보니 국내에선 불법이었 다.. 



해외까지 나가서 해온다고 해도 그년이 동의를 안 할 가능성도 높고 



불법인 이상 법정에서의 효력이 없을 가능성도 높아보였다. 



그래서 출산까지 기다리기 위해 맞고소 준비도 하고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최대한 시간 을 끌었다. 

그 와중에 그 년네 집도 찾아가보고 했는데 문은 절대 열어주지 않았다. 



연락 해도 법정에서 보자 이런소리만 하고. 



이런 사실들을 적시해봤자 재판에서 큰 도움은 안된다고 했지만 일단은 보낸 문자, 받은 문자 다 보관 해놨었다. 

근데 이게 시간을 끌다보니 가을쯤에 와이프한테 걸렸 다. 



내선에서 끝내려고 헀는데 자꾸 내가 멘탈 도 좀 안좋고 바쁘고 하니까 와이프가 의심하다가 입출 금 내역을 조회했다. 



그리고 변호사 선임비를 발견하고 아주 집구석이 뒤집어졌었다. 이때가 8월 말쯤. 

와이프 설득하는데 거의 한달이 걸렸다. 



엄밀히 말하면 와이프에게 나의 무고함을 설득하는데 한달, 이 일을 같이 헤쳐나가도록 설득하는데 또 한달 걸렸다. 



간통죄 로 고소한다, 이혼하자 이야기까지 나와서 아주 한달은 개고생씹고생. 



와이프가 친정집가서 잠수타기도 하고.. 친정집 앞에가서 하루종일 기다려서 설득했다. 



진짜 그 년때문에 내인생 아주 좆될뻔했다. 

와이프가 나의 편의 되기로 한 다음부터 일이 좀 수월 해졌다. 



와이프가 자진해서 그년을 설득하러 갔다. 와 이프가 누군지 모르는 그년은 결국 와이프를 만났음. 



물론 사건의 전말같은건 말하지 않았지만, 와이프 말로 는 그년이랑 그년 남친이 공모한 일 같다고 했다. 



처음 에 나를 그렇게 괴롭히던 와이프가 이제는 내 편이 되 어서 적극적으로 나서는게 다행이었다. 

그리고 와이프는 그년에게 친자확인검사드립까지 쳤다 고 했다. 



그때부터 그년이 쫌 쫄기 시작했는데 결국 협 상은 결렬되고 그년은 그 이후로 와이프를 만나주지 않 게 되었다. 



와이프는 와이프대로 뿔이 나서 나를 병원 으로 데려가 친자확인검사를 준비시켰다. 



그년이 출산 을 하면 친자확인검사를 하고 바로 승소후 역고소 ㄱㄱ 하자고 부부끼리 대동단결했음. 

그러던 와중 와이프가 임신을 하게 되었다. 



임신을 하 고 나서 와이프의 멘탈은 더욱 강해졌고 오히려 나의 생활은 안정적이 되어갔다. 



역경이 있으면 부부는 강해 지는 것 같다. 

그런데 갑자기 11월쯤 그년에게 청천벽력같은 연락이 왔다. 



2주전에 유산을 했고 지금은 퇴원했다는 것. 이 미 태아가 없어져버린 상태라 친자확인은 물건너간 상 태고 



법정 공방은 점점 미궁으로 빠져들게 되었다. 



우 리측 변호사도 그년이 친자확인을 피한것이기 때문에 나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해졌지만 



물증이 날아가버린 상태이기에 아마 일방적인 승리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 했다. 



오히려 합의를 추천했을 정도. 

실제로 그년도 합의의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나에게 연 락을 해왔다. 



사태의 국면이 이렇게 흘러가니 와이프의 기세도 갑자기 누그러졌다. 



임신까지 겹쳐 감정기복때 문에 다투는 일도 생기곤 했다. 

그러던 와중 나를 구원할 한줄기 빛이 내려왔다. 친자 확인 검사를 위해 준비한 검사의 결과가 나온것. 







그리고 나는 무정자증임이 밝혀졌다.


출처: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368&l=256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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