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2일 월요일

음악하는 여자


헬로 난 혼자 노래할래
이런 얘기하게 돼서 정말 유감이지만
첼로 보단 피콜로 같은
너의 신음 섞인 목소리가
너무 거슬려
나는 음악하는
여자는 징그러
시집이나 보면서
뒹굴어 아가씨
가사말에 진심을 담지마
사람들은 어차피 못 알아들어
가십 말에 신경은 쓰지마
나는 언제나 네겐 진실만 말해
halo 너의 머리 위에는
반쯤 나간 형광등만 계속 깜빡이네요
멜로드라마의 주인공인냥
착각하며 살아가는 여고생처럼
나는 그림그리는
여자가 좋아
내 기타는
건들지 말아줘 아가씨
가사말에 진심을 담지마
사람들은 알아도 아는 척 안해
가싯말에 상처를 받지마
나는 상처주기엔 너무 상처가 많아
포기를 모르는
넌 그런 여자가 돼줘
니 이름이 들어간 노래엔
단지 희망이 없네
그래도 언젠간
널 내가 응원해 줄께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그냥 멀리 바라봐
나만 바라봐

-From 조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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