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5일 수요일

나를 알아주는 사람

해마다 혈액형,나이,성격같은 미니멀한 내 프로필과 이름을 단 명찰과
등판에는 나의 경력과 학력을 적어놓고 다닐 수 없기에 우리는 느낌을 믿는다.

내 눈을 보지 않아도 내가 지나가는 향기만으로도 나를 알아주는 사람을
우리는 항상 기다린다.

그런 사람은 대게
한두번을 만나도 나의 이만큼에 이런 장점들을 이 사람에게 알리려 하지 않아도
전혀 조급하지 않다.

오히려 나조차도 몰랐던 부분을 내게 이야기 할때면
나는 깜짝 놀라 뒤로 나자빠지지 않을 수 없다.

느낌만으로 나를 알아주는 사람
향기만 맡아도 내가 느낄 수 있는 사람

그런 궁합의 사람은 어차피 많이도 필요 없겠지만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고 새삼 느낄 때
나는 월드스타 못지 않은 헤라클래스같은 힘을 발휘하게 된다.

물론 이건 나만의 이야기일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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