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22일 화요일

세상은 무엇하나 대답해주지 않는다.


바보같은 놈들. 엄청난 오해를 하고 있어. 세상이란 것은 결국 중요한 것은 무엇하나 대답해주지 않아. 융자문제에서의 은행의 태도. 약의 유해문제에서의 보사부의 답변. 그 놈들이 뭔가 중요한 문제에 대답한 적이 있었나? 한번도 없었을 거다. 이건 기업이라서 정부라서가 아냐, 개인도 그래. 어른은 질문에 대답하지 않아. 그게 기본이다. 너희들은 기본을 잘못알고 있기 때문에 지금 썩고 씩어서 이런 배에 있는거야. 물론 그 중에는 대답하는 어른도 있겠지. 그건 대답하는 측에게 유리한 내용이니까 그렇게 할 뿐이고 그런 걸 잘 믿는다는건 즉, 꼬임에 넘어가고 있다는거야. 왜
그걸 모르나? 왜 그걸 깨닫지 못하지?
 그야 상관없어. 너희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것. 그것 자체는 쉽지. 간단한 일이야. 게임에서 졌을때의 처우는 이러이러하고 이런 시설에 가서 몇시간 일하고 식사는? 취침시간은? 기한은? 이런 얘기는 얼마든지 할 수 있어. 그러나 지금 내가 그런 얘기를 하더라도 그 진위 문제는 어떻게 할 건가? 진위같은 거야 아무래도 좋으니까 일단 듣고 싶다는 건가?

-<도박 묵시록 카이지> 中 리네카와의 말



아래는 추가 명대사들


돈을 보내면 구원될 수 있는 사람이 이세상에 얼마든지 있는데도 우리는 못본체 결코 돈은 보내지 않지. 자신의 물욕과 쾌락에 빠진채, 남이 아무리 굶주리든 굶든 괴로워 하든 철저하게 모른 체 한다. .... 사람은 남을 구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남을 구하지 않아도 그 마음이 아프지 않으니까. .... 타인에게 기대따위 하지마라. 자신을 구할 사람은 자신뿐





인간의 감상은 한때고 결단은 결국 실리로 흐르게 되어 있어. 우정이나 구두약속으로 받을 수 있는 건, 여행지에서의 그림엽서나 선물 또는 추억이란 이름의 잡동사니... 그런정도야. 정말로 중요한건 결코 우정만으로는 양보해 주지 않아. 이득밖에 없어. 이 세상에서 정말로 원하는 물건이나 자리를 손에 넣으려 한다면 결국 돈밖에 없지




돈은 목숨보다 중하다! 세상의 어른들이 사실을 말하지 않는다면 내가 말해주지. 그 인식을 어물어물 넘기는 놈들은 평생 바닥을 길거다. 사람은 좋든 싫든 관계없이 돈을 얻기위해 그 시간, 인생의 많은 부분을 사용하고 있어. 바꿔 말하면 자신의 존재 생명을 깎아 먹고 있어. 존재 그자체를 돈으로 바꾸고 있는 거다. 즉 사람은 모두 목숨을 걸고 돈을 벌고 있다.

이것이 진정 만화책에 나오는 대사들이란 말인가?
딱 한 편의 만화만 평생 볼 수 있다고 한다면 주저없이 
<도박묵시록 카이지> 를 고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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