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7일 목요일

반주



반주가 좋아 반주가 좋다.



가사있는 곡보다 그냥 반주가 좋다.
밤샘 술자리 보다 가벼운 반주가 좋다.


음악을 들을 때 반주부터 듣고,
식사를 할 때 반주부터 찾고

좋은 사람들과 얼큰하게 취했을때 필요한것이 반주요
맛있는 음식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반주다.

반주를 듣다가 나도 모르게 감상에 젖고
반주를 들다가 나도 모르게 생각에 잠기고

반주는 날 취하게 하는 음악이요,
반주는 날 젖게하는 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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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에서 혹은 역삼에서 탑동에서
해장국과 홀로 마시던 소주가 생각나는 하루.
어떤 식으로든 반주는 사람을 적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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