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12일 월요일

슬픈노래따위

어렵지만 어려운만큼 감격스럽고
힘이 무척이나 들지만 힘든 걸 잊을만큼 큰 기쁨이 내게 있었다.
그것도 아주 가까운 곳에.아주 편하게 손내밀면 닿을 수 있었는데..
항상 있었던 그 존재를 망각한
나는 진정 바보였다.

가난해서 혹은 몸이 아파서 한가닥 희망으로 믿는 종교처럼
플레이시키는 노래역시 슬픈노래만 찾게 되더라..

그동안 열혈 청취 했던
플레이 리스트에 정렬되 있던 구슬픈 노래들.
이제는 내게 그냥 단순한 잔잔한 음악일뿐이다.

이제 멜로디와 악기의 선율이 들린다.
가사는 그저 그들의 이야기일뿐.
이제 내 이야기는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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