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7월 2일 목요일

운빨

내가 걸어가고 있는 이 길이 운명일까
혹은 내가 가는 이 길이라서 운명이라고 하는 것일까.

정해진 틀에 나를 맞추는가 혹은
내가 그 틀을 운명이라 믿고 살아가는가.

넘어져야만 했던 삶인가
넘어져야했던 운명인가.

복잡한 세상속에 단순하게 살고싶지만
아리송한 것들이 나를 어지럽게 한다.

알수없는 알쏭달쏭한 것들이 재미로 느껴지는 해탈의 경지에 오르고 싶어라.

2009년 6월 16일 화요일

비틀거리네

비틀거리네..
세상에 취해
비틀거리네..
매번 새로움을 꿈꾸며
다른 세상속에 존재하길 원하지만
현실은 쓰디쓴 한잔의 술처럼
나를 취하게 만들어
비틀거리네..

젊음에 기대 버텨온 지난 나날이
잘 기억이 나질 않아.
이제는 무엇에 나를 기대하며 자위해야할까.
비틀거리네..

술이 나를 먹는건지
내가 술을 먹는건지
모를정도로 비틀거리네..
하지만 멀쩡한 내 몸과 정신이
나를 더 괴롭게하네..

2009년 6월 10일 수요일

몫소리

너에 '몫'소리가 들려
쨍그랑 쨍그랑.

"쿵쿵쿵"

옆집 못소리에 잠을 깻을때 들려온 너에 목소리
알고보니 환청이었던 그날 밤
잠이 오지않아 뒤척거리며 생각한 나의 몫소리.
언제쯤 내게 다가올까

"땡그랑 땡그랑"
두근대는 두둑한 주머니가 화알짝 미소짓기를.

2009년 3월 24일 화요일

인생

인생 참 모르겠다.
감당할 수 있을만큼의 시련이
어느정도 크기인지 당췌 가늠이 안간다.

어린시절 고민꺼리가 이제는 안주꺼리가 되어 버렸지만
지금의 고민꺼리는 나중에 안주꺼리 될 만큼 가볍지 않기에
요새는 그리 좋아하는 술도 잘 못먹겠다.

또 어떤 시련이 시려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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