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29일 화요일

느와르 탈출 역사

지난 10월
해안선 '강상병'에서
황해 '구남'으로



지난 12월
황해 '구남'에서
초록물고기 '막동'으로


2013
초록물고기 '막동'에서
킬리만자로 '번개'로
  
드디어
킬리만자로 '번개'에서
서울의 달 '홍식'으로

겨우 느와르에서 벗어났지만
아직도 내 삶
그 장르는 쨘한 드라마틱하다. 


칼리토 ' 알파치노'

6세경 -유상훈

2013년 1월 25일 금요일

투웨이



서방에 앤 헤서웨이(Anne Hathaway) 가 있다면
동방에는 탕웨이 (TANG Wei)


2013년 1월 22일 화요일

사금파리




배고프면 고기
목마르면 술
살아서는돈
죽으면 종교

병 속에 든 인생
인생은 지겨워
깨버리면 파편
깨버리면 사금파리

 -영화  DELIVERANCE 中


《박흥용 1986-1992》초기단편집 
-단편 '사금파리' 를 보다가 나온 절묘한 구절
그리고 최근에 발견한 어울리는 절묘한 일러스트

 illust by
AKA JOHNNY TECH
J(ㅈ)OHN H(ㅎ)EE T(ㅌ)AEK C(ㅊ)HAE
http://www.john-chae.com




2013년 1월 16일 수요일

[anff] 더 헌트- 사냥은 본능이다.




엣나인 필름페스티벌(anff)의 개막작 '더 헌트'
이수역에 새로 개관한 강남서초권 첫 예술영화관이자 미니 시어터 
'아트 나인'에서 관람했습니다. 
영화관은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아담하고 깨끗한 화질&사운드 또한 관객분들 집중도가 높았고 또한 음식물 반입 및 취식 금지라는 영화관 정책상 굉장한 몰입을 할 수 있어
아주 만족했습니다. 동작,강남,서초권 계신 분들은 한번쯤 들러보시는것도 괜찮겠네요.




영화는 묵직합니다. 매즈 미켈슨 연기 역시 단단했구요, 생각보다 표현의 수위가 높지 않아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요즘에는 너무 자극적인 표현기법으로 영화 자체가 점점 수위가 높아지는 기분이 들었는데
적절한 연출을 주인공인 메즈 미켈슨의 연기력으로 꽉 채운 느낌이었어요.

영화 제목이 '사냥'인데
영화 시종일관 사냥에 관련된 장면이 많이 등장합니다.
어쩌면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건
사냥은 인간의 본능이다.
라는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모호한 사건에 대해 개인이 아닌 집단이
되어 개인에게 행사하는 폭력들을 보면 정말 이건 '사냥'이라는 단어가
딱 떠올랐습니다. 우리가 사는 이 각박한 세상에서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 라는 질문을 영화는
던져주었습니다.

영화자체가 무겁고 진지하기 때문에 연인보다는 친구분과 함께 혹은
혼자서 관람하시기 적합한 영화입니다. 함께 이야기할 꺼리, 혹은 생각할 것이 참 많겠더라구요아직도 영화의 여운에서 벗어나기 힘드네요 상당한 에너지가 필요한 영화입니다. 참고하시기를! 하지만 근래에 보기 드문 수작임이 분명해요,
영화를 보면서 주인공이 된 듯한 체험 할 수가 있었으니 말이죠.!

2013신년 벽두에 화려한 블록버스터급 영화보다는
다소 무겁고 진지한 영화가 땡긴다면 '더 헌트'로 충분합니다.


키치 키치 야야

 
 
나는 삼류가 좋다 - 김인자

이제 나는 삼류라는 걸 들켜도 좋을 나이가 되었다.
아니 나는 자진해 손들고 나온 삼류다.

젊은 날 일류를 고집해 온 건 오직 삼류가 되기 위해서였는지도 모른다.
더러는 삼류 하면 인생의 변두리만을 떠올리지만 당치 않는 말씀.

일류를 거쳐 삼류에 이른 사람은 뭔가 다르다.
뽕짝이나 신파극이 심금을 울리는 건 그 때문일 것이다.

너무 편해 오래 입어도 끝내 버리지 못하는 낡은 옷 같은 삼류.
누가 삼류를 실패라 하는가.

인생을 경전(經典)에서 배우려 하지 말라.
어느 교과서도 믿지 말라.
실전은 교과서와 무관한 것.
삼류는 교과서가 가르쳐 준 문제와 해답만으로는 어림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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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와 비주류사이를 위태위태  줄타기 하느니
완전한 삼류가 되어보겠다!
나도 삼류가 좋다.키치한 사람이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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