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30일 금요일

숨쉬러 올라오기 (coming up for air)

숨쉬러 올라오기(coming up for air)

어질러진 방 먼지쌓인 책더미들과 낡은 기타
빛바랜 너와나의 사진과 오래된 미지근한 맥주병

낡은 스피커에선 노래가
나는 담배만

쓰라린 속 공기가 필요해 플리즈 텔미
너라는 산소가 필요해

줄이 끊어진 기타소리
조율이 안된 피아노
색이 바랜 사진들과
너에게 보내지 못한 수십통의 편지

나를 닮은 검은색 고양이
내 방 한켠 어두운 햇살
전부다 부서진 가슴을 안고 살아
너라는 산소가 필요해


어질러진 망가진 답답한 가슴앓이
방한구석에 버려진 빈 맥주캔과도 같지
찌그러진 다 부서진
고장나버린 치유할 수 없는 내 마음가짐 속 기다림

그저 기다릴수밖에 없는 나야
너라는 공기를 마셔야 나 살수있어
이기적이고 제멋대로인거 알아
그래도 너라는 산소를 기다려볼래

2013년 8월 23일 금요일

사랑의 리어카


그 사람은 제가 리어카를 끌게 되더라도
뒤에서 밀어줄 사람입니다.

-근데 함정은 내리막에서?

2013년 8월 21일 수요일

20130816 28번째 생일 키워드&감사의 말




시카고불스 데릭로즈 스윙맨 저지,농구,아디다스,영등포,타임스퀘어,여자친구,사랑,참치,수제케이크,나무시계,참치회,소주,드라이피니시,외박,3만원,눈물,새벽,페이스북,행복


어릴때 왜 이 세상에 괜히 생일같은거 만들어 마음만 들쑤시나 했는데
이젠 그런 생각 ctrl+z 할까 싶습니다.
사람때문에 받은 상처 사람으로 치유되고 술 때문에 받은 상처 술로 치유되듯
아주 가끔은 이렇게 들떠도 되지 않을까. 잠시나마 달콤한 꿈은 정말 꿀맛이었어요.
달콤한 생크림 케이크가 좋다고 매일 먹을 수는 없듯이 
어차피 삼시 세끼 평생 먹어야하는 주식은 밥인걸..
그리고 그 밥은 더럽지도 깨끗하지도,맛있거나 맛없지도 않은 뜨뜨미지근한 것.
내 삶 역시 대부분이 그런 나날들일테지만 짐승같이 살아도 사람을 믿고 사람에게 기대를 걸어봅니다.
그렇게 닫혀서 고여있던 숨겨진 내 조그만 마음속이 조금씩 치유되기를 바래볼래요.

다시 한번 모두들 고맙습니다.

1985.08.16~현재
유상훈 a.k.a sonick 올림

2013년 8월 14일 수요일

드와이트 하워드 & XYX - 2013 adidas CrazyCourt (아디다스 크레이지 코트) 3v3

드와이트 하워드 dwight howard  & XYX 
2013 adidas CrazyCourt (아디다스 크레이지 코트) 3v3






NBA 최고의 센터, ‘드와이트 하워드(dwight howard)’가 
8월 16일부터 18일까지 내한을 합니다!

서울 타임스퀘어 크레이지코트 특설무대에서 아디다스 크레이지코트 3v3 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3일간 ‘드와이트 하워드’와 함께 하루종일 스테디사운즈의 XYX수퍼부기(superboogie)와 쏘닉(sonick)의 멋진 DJing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추가로 멋쟁이 후니훈,MC프라임,정형돈,하하 등이 게스트로 참여하고 국가대표 농구선수들과 힙훕(hiphoop) 선수들까지 함께하여 타임스퀘어에 즐거움을 가득 채울 예정입니다.

타임스퀘어뿐만 아니라 이태원 아디다스 매장과 명동플래그쉡 스토어에서도 '드와이트 하워드'를 만나보실 수 있으니 자세한 사항은 아래 공식 사이트를 방문하세요.
당연히 무료행사입니다 !!날 더운데 땀 빼지 마시고 XYX그리고 드와이트 하워드와 함께 시원한 타임스퀘어 오셔서 신나는 음악과 농구도 즐기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8월 16(금)일부터 18일(일)까지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특설코트에서 진행될 아디다스 크레이지 코트 3v3는 작년 대회에 비해 대폭 확대된 규모로 개최될 예정으로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일반부 등 4개 부문 208팀이 참가하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농구 축제로 펼쳐질 예정입니다. 



당근 타임스퀘어에선 드와이트 하워드 의 
'슈퍼맨 덩크' 도 라이브로 보실 수 있습니다.



2013년 8월 12일 월요일

무제 시츄에이션

나에게 근 10년간 무슨 일이 일어 났던걸까?
그리고 내게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들은 대체 무슨 일인가?
잠시 눈 감았다 숨한번 쉬었더니 내가 알던 사람들과 세상..
모든 것이 변해있다

변화인가 변조인가
강제인가 선택인가
소화(消化)인가 구토(嘔吐)인가

세상에 신이 있다면 이번만큼은
조용히 다가가 묻고싶다.
할 수만 있다면 고개숙인 채
기도도 기꺼히 하겠다

점점 자신이 없고 설 자리가 없다
믿음이 없고 신뢰가 없다
두려움과 후회는 늘어가며
각종 유혹과 잡음이 많다

나에게 펼쳐질 앞날엔 무슨 일이 일어 날까?
그리고 내게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들은 대체 무슨 일인가?
잠시 눈 감았다 숨한번 쉬었더니 내가 알던 사람들과 세상..
그리고 나조차 변해있다

2013년 8월 7일 수요일

새벽과 어울리는 자작 힙합,시부야케이 비트




덥고 지치고 오락가락 변덕스런 요즘
예전에 만들어놓은 가볍게 들으실만한 허접비트(
shibuya-kei / hiphop beat)
3곡+1곡 공개합니다!
(nomixing demo)



taste together 소울풀한 옛날 느낌 힙합곡입니다.
'투게더 아이스크림' 아시죠? 아무리 먹어도 맛있는! 인생에서 달콤하고 질리지 않는 그런 건 무엇이었을까 생각을 해보니 바로 어린시절 추억이었습니다. 노래를 들으시며 어린시절 추억이 하나라도 떠오르셨다면 대성공! 



'에보나이트' 색깔은 볼링장가서 볼링하다가 요런 색은 뭐라고 부를까 검색해서 알게 된색입니다. 어두울때 보면 어둡고 밝을때보면 아름답죠. 일렉도 아니고 시부야도 아니고 여러가지 느낌이 짬뽕된 곡인데 .. 이 노래도 에보나이트색을 닮아서 지어보았습니다. 

신날때 들으면 신나고 우울할때 들으면 뭔가 가슴을 후벼파요.


1Q84를 즐겁게 읽고 생각해낸 1Q85입니다.(제가 1985년생이라)
'여기는 구경거리의 세계.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다 꾸며낸 것. 하지만 네가 나를 믿어준다면 모두 다 진짜가 될 거야'라는 구절을 가지고 만들어본 곡입니다. 하루키 책중에서 인상깊게도 한번 더 읽고싶은 책이에요. 2010년 발매한 '뉴뉴'라는 프로젝트 앨범에 모태가 된 곡이기도 합니다. 




'4월 이야기'란 제목의 곡인데 , 얼떨결에 2007년인가에 만든 케케 묵은 곡임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순수함이 비트에 묻어나온것 같아 참 좋아합니다. 지금은 전형적이고 정형화된 공식이 있지만 저 당시에는 그런것이 없어서 오히려 우연적인 그루브가 생겨난 셈인데 ,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도 하지만 4월만큼 또 은은하고 시원한 달도 없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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