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30일 화요일

감각과 소통의 원천


aiwa TA163(Tape)
Sony discman, D-350(CDP)
Sony Walkman NWZ-E443(Mp3)

수학여행때 수퍼베이스 기능으로 빵빵한 저음을 실현시킨 아이와 카세트와 1999대한민국과 우탱클랜을 CD로 접하게 해준 투박한 소니 디스크맨 그리고 아이리버,엠피오에 상처받은 내게 극강의 음질을 체험시켜주고 있는 (현재진행형) 소니 워크맨 Mp3까지 이것이 현재까지도 내 평생의 감각과 영감을 안겨다 준 this is ma radio



Motorola StarTAC(FDMA)
LG-SD860(bar style)(2g)
Motorola MS-800(DMB Phone)
LG-KH6400 (BiKINI Phone)(touch)
Nokia 5800-d1(Smart Phone)

이렇게 모아보면 그동안의 휴대폰 역사의 흐름까지 정리해볼 수 있는데, FDMA 아날로그 방식으로 시작, CDMA그리고 위성 DMB시대와 유심의 등장으로 터치 폰 (3g)과 함께 최근 다양한 어플리케이션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까지 내게 따뜻한 사람과의 소통을 선물해준 메신저들을 한자리에 모아보니 일관성은 조금 부족할지언정 참으로 곱디 고와 보인다!

2010년 3월 18일 목요일

nujabes(누자베스) 사망소식

공식프로덕션  hydeout productions 공지글
갑작스런, 정말로 갑작스런, 슬픈 소식을 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hydeout productions주재nujabes(은)는,2010년2월26일 심야 도쿄도 미나토구내의 수도 고속을 내린 지점에서, 돌연, 차의 사고에 조우해 구급차로 시부야구내의 병원에 반송되어 열심의 구명 치료가 베풀어졌습니다만, 다시 그 심장의 고동을 되살아나게 하는 일 없이, 천공으로 날아 올랐습니다. 36나이의 생일을 맞이한지 얼마 안된 급서였습니다.


장의는,nujabes의 음악과 함께, 가족만의 밀장으로서 조용하게 거행해졌습니다. 여기에 생전의 후의에 깊이 감사해, 삼가 통지 말씀드립니다. 갑작스런 부보에 접해, 나날이슬퍼해, 분함이 한층 더 모집하고 있습니다.


nujabes하지만 지금까지 세상에 내보낸 수많은 악곡은, 음악에의 깊은 애정, 재능 있는 선구자들에게의 존경, 자유로운 정신과 독창성에 흘러넘쳐 (듣)묻는 사람의 감정을 흔드는 최선의 음악의 영역에까지 높아지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자신의 음악을 높이기 위해서, 자기 자신의 마음과 정신을 극한까지 고양시켜, 하나 하나의 소리를 쉽게 뽑아, 음악의 새로운 지평을 목표로 해, 날마다 열심히 노력을 쌓아 올리고 있었습니다.


다행히도,nujabes하지만 뽑아 계속 짠 미발표의 새로운 음원이, 스튜디오에 남아 있습니다. hydeout productions(으)로서는, 향후, 이nujabes의 메세지를, 동지의Uyama Hiroto등과 함께, 많은 분에게, 하루라도 빨리 전달하고 싶습니다.
팬의 여러분, 관계자의 여러분에게는, 지금까지의 지원을 깊이 감사함과 동시에, 앞으로도nujabes의 음악을 소중히 애청 해 주실 수 있는 것을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2010년3월18일
hydeout productions

엠플로 웹 사이트 추모글
Nujabes、死去

とても悲しいニュースが飛び込んできました。
대단히 슬픈 뉴스가 날아 왔습니다.


Nujabesのあまりにも早すぎた死を、心より哀悼させていただきます。
누자베스의 너무나도 빠른 죽음을, 진심으로 애도합니다.

今はまだ言葉になりませんが、公私ともに希望のある未来が待っていた彼の笑顔を想うと、ただ無念としか言えません。
지금은 아직 말로 할 수 없지만(?), 공적으로 사적으로 함께 희망이 있는 미래가 기다리고 있는 그의 미소를 생각하면,정말 할 말이 없습니다.


本当に惜しい気持ちがあふれるばかりですが、静かに胸に手をあて、
정말로 슬픔에 넘쳐 있지만 조용히 가슴에 손을 얹어 보면

彼の音楽と生き方・感じ方・考え方にこめられた美しい純なメッセージに耳を澄ませたいと思います。天国で安らかに。


그의 음악과 살아가는 방법, 느끼는 방법, 생각하는 법에 담겨 있는 아름다운 순수한 메시지가 귓가에 들리는 것 같습니다.천국에서 편안하기를.

2010년 3월 8일 월요일

60-80’s 한국팝과 함께하는 다방가르드(D'AVANT-garde)프로젝트

60-80’s 한국팝과 함께하는 다방가르드
(D'AVANT-garde)프로젝트


아방가르드 그리고 다방가르드
과거 프랑스에서 시작된 아방가르드 운동은 예술,문화,정치등의 다방면에서 큰 파장을 일으키며 현재의 혁명적 예술 경향과 기성예술에의 반항과 혁명을 이끌며 첨단적 경향의 총칭이 되었다. 현재까지도 [전위]를 뜻하는 단어로 불리고 있는 아방가르드란 단어는 본래 군대 용어로 전투에서 선두에 서서 적진을 향해 돌진하는 부대를 뜻했지만 21세기에 살고 있는 우리는 현재 무언가 독특하고 특이한 것 감각들을 느끼며 아방가르드 하다. 혹은 아방 하다 라고 자연스럽게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보면 단순한 문화운동을 넘어선 아방가르드는 단어 자체로 가질 수 있는 경계를 허무는 표현의 일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방가르드에서 착안한 단어 다방가르드(D'AVANT-garde)는 기존 주류음악에 대한 저항을 뜻하는 단어로 60-80년대 다방문화 속 음악들을 통한 다양한 움직임을 뜻한다. 아방가르드가 기존 예술의 전통에 반대하는 혁명세력 이었다면 다방가르드는 음악을 중심으로 옛 우리의 다방문화를 통해 기존의 주류음악과 최첨단 문화 앞에서 당당히 촌스러운 움직임을 시작하려 하고 있는 것이다. 다방가르드의 주된 음악적 시대는 다방문화와 고고클럽이 활발했던 60-80년대의 리듬감 넘치고 분위기 있는 흑인음악들을 중심으로 소개할 것이며 장르적인 경계를 뛰어 넘는 흥미롭고 재미있는 음악들과 이야기들을 소개할 것이다.



21세기에 논하는 다방문화 그리고 다방가르드
디지털 음원이 보급화되고 mp3란 매체로 쉽게 음악을 접하게 되면서 과거 음악을 소개하는 대표적인 공간의 대표격인 다방에서 시대를 풍미했던 unique한 음악들과 함께 그 분위기를 만끽하기란 거의 불가능한 세상이 되어 버렸다. 물론 시대와 함께 세상은 바뀐다지만 어쩌면 나와 같은 젊은이가 요즘 같이 음악을 접하는 방법이 무척 간편해지고 정형화된 공장에서 찍어낸 듯한 틀에 갇힌 음악들이 가득한 때에 과거를 돌아보며 옛 것에 대한 신선함을 찾아 국내외 칙칙한 케케묵은 사운드와 그 문화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어쩌면 필연적일지 모르겠다.(실제로 많은 리스너들은 오래된 음악들에 대한 환상과 호기심을 가지고 있지 아니한가) 그런 내게 '다방'이라는 공간에 대한 환상과 다방 자체의 단어가 주는 오묘한 느낌은 무척이나 신비롭게 다가오게 되었는데, 물론 비슷한 처지의 팔팔한 20대 88만원 세대들에겐 어느 낡은 읍내에서나 만나볼 수 있는 다방 간판들을 통해 어쩌면 구세대들이 남겨놓은 촌스러운 유물 정도로 생각할 수 있을 테고 보통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제대로 된 다방이라는 곳이 과연 아직도 남아있느냐 라고 반문할지도 모르겠다.


음악다방과 다방이란 공간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2004년 무렵 우연한 계기로 참여하게 된 TV 다큐멘터리 '오래된 TV'라는 프로그램에서였다. 당시 한 공중파 방송사를 통해 과거의 모습들을 구성하여 복고 바람을 타고 방송되었던 이 프로그램에서 마침 참여하게 된 내용이 바로 'DJ 전성시대' 편이었고 당시 유명세를 떨치던 음악 다방들 또 원로 DJ분들을 조명해보고 과거를 회상하는 내용이었는데 그 동안 몰랐던 당시 시대적으로 훌륭한 다방문화와 그것들을 통해 우리 음악의 발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음을 느낄 수 있었다.


초창기 음악다방의 모습


초창기 다방의 시작은 프랑스의 살롱의 모습을 표방했고 수많은 문인들과 예술가들이 다방을 운영하게 되면서 철학과 문화,예술등을 논하는 대표적인 문화 공간으로써 시작, .이후 본격적으로 60-70년대를 거치며 다방에 DJ가 등장하면서 80년대 중반까지 일명 '음악다방'이라는 공간으로 다방은 전국적인 바람을 타게 되었던 것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주다야싸'(주간은 다방 야간은 살롱)이라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생겨났고 낮에는 다방으로 밤에는 살롱과 클럽의 혼재로 지금과 흡사한 파티문화를 꽃피워 나가게 되며 그룹사운드의 탄생과 함께 고고클럽이라는 별칭으로 불리 우던 문화를 탄생시킨 바탕이 바로 다방문화로 알려져 있다. 음악을 접하기 쉽지 않았던 당시 젊은이들은 음악이라는 공통된 목적으로 모인 음악다방 혹은 음악 감상실에서 음악을 듣고 자연스럽게 최신 팝과 가요를 접하였으며 또한 문학,예술,연예계 등 다방면의 문화인들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이 공간의 시작이 다방이라는 곳에서 시작된 것이란 사실은 '다방'이란 한 단어에 얼마나 많은 의미와 역사가 숨겨져 있는지 생각해보게 한다.


당시 고고클럽의 홍보 전단지

중요한 것은 현재는 사라진 다방문화의 느낌을 21세기를 맞아 현대에 소박한 다방가르드라는 움직임으로 재현해 보려 한다는 것인데, 음악을 접할 수 있는 방법이 옛날과 달리 굉장히 간편하고 심플해졌다는 점을 통해 굳이 유형이 아닌 무형의 mp3파일 하나로 그 어떤 공간 혹은 거리에서도 옛날 그 다방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분명 매력적인 부분이고 또한 거기에 예전 아날로그 음악을 디지털로 만나 볼 수 있다는 점이 다방가르드만의 또 하나의 재미있는 즐거움이 될 것이다.


젊은이가 문화의 주체라는 옛날 문구(한국 팝의 고고학에서 발췌)


다방가르드가 소개하는 우리 음악들
앞서 설명한대로 다방가르드란 움직임에 가장 핵심적인 시작과 중심은 단연 음악이다.어른들에게는 향수로 기억되는 옛 60-80년대의 한국 팝 음악이 우리에게는 다소 촌스럽고 유치하게 들리는 것이 지금은 오히려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다방가르드는 그 옛 재료인 음악들을 가지고 커다란 재조명 혹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한다 거나 무조건적인 Love & Respect 을 강요하진 않는다. 무엇보다 재미와 흥미를 바탕으로 스스로 홀딱 반해버린 그 시대의 음악들 또 다방문화에 동경과 함께 어느 집 한 구석 창고에 숨겨져 있던 음악을 소개하며 평소 옛 것과 음악 전반적인 관심 있는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이야기하는 즐거움을 누리고 싶은 소박하고 순수한 마음에서 다방가르드라는 믹스 시리즈를 생각하게 된 것이다.


당시 재미있는 타이틀의 특수 녹음 스테레오 시험판 음악반

예를 들어 60-80년대의 한국 팝 음악이 발전하게 된 시대적 배경이나 상황 등에 대한 지식을 자세하게 알지 못할지라도 당시의 음악을 귀를 통해 듣고 당시 우리의 음악들과 문화에 대한 작은 관심을 가지게 된다거나 또한 절대적인 음악적 논리의 정형화된 틀에 대한 인식과 편견이 유쾌하고 즐거운 방향으로 전환하는 사소한 사건이 될 수 있다면 더 없는 기쁨이 되지 않을까? 우연인지 필연인지 운 좋게도 내가 발견한 예전 음악들 속에 빛나는 감각과 센스는 실로 놀라웠으며 본격적으로 1960년대부터 발전하기 시작한 한국 팝 음악의 '르네상스'시대의 음악적 스펙트럼이 상당히 다양하였다는 점과 함께 뛰어난 연주 실력과 위트 있는 가사 또한 쏙쏙 들어오는 멜로디 등을 위주로 지금의 리스너들이 꽤 흥미로워 할 만한 부분을 발견해낼 수 있었다. 옛날 음악은 지루하다 는 편견을 탈피하고자 몇 몇 곡을 제외하고는 비교적 다른 믹스 셋과는 달리 타이트하게 많은 곡을 소개하고 싶었다는 점도 음악을 들으며 눈 여겨 보았으면 하는 부분이다. 기존 DJ들의 개념처럼 화려한 화려한 믹싱을 보여주고자 하는 시도가 아니기에 최대한 미니멀하게 곡과 곡들을 연결한 것과 양념 식으로 Soul과 Funk등의 흑인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귀에 친숙한 번안 곡들을 첨가하여 호기심을 자극해보려 한 흔적에서 아마도 믹스 셋이라는 표현보다는 맛베기 콜렉션 혹은 골든힛트쏭 모음집 이라는 타이틀도 어울릴꺼라 생각한다. 백 문장의 설명보단 직접 들어 보는 시도가 우리 선배님들이 얼마나 즐거운 사람들이었음을 가장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다. 화창한 봄 날씨에 마음 맞는 여러 친구들과 수다 떨며 달짝지근한 분위기 있는 다방 커피와 함께 다방가르드의 Play 버튼을 힘차게 누르는 멋쟁이 젊은이가 되어보자.




유쾌한 다방가르드 프로젝트는 계속된다.

다방가르드의 가장 큰 목적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Play되는 것이고 예전 음악을 통해서 우리의 음악에 관심을 가져볼 수 있다면 빠른 시일은 아니겠지만 언젠가는 기성세대들 즉 아마도 우리 부모님들과도 음악이야기를 나눠 볼 수 있는 자연스런 소통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모든 건 흥미가 있고 재미가 있어야 하는 것이고 다방가르드의 음악 역시 즐겁고 신나고 기분 좋은 음악이어야 하지 않을까 ?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과 소통 그리고 나아가 즐거운 모임과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면 다방가르드는 언제까지라도 계속 될 것이다.

너무 거창하게 썰을 많이 푼 것 같아 걱정이 되지만 앞으로 계속 되는 다방가르드에 많은 관심과 흥미를 가져 준다면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전국다방기행'과 '다방가르드 디럭스 믹스셋' 등의 즐거운 일들이 가득할 것 같아 기대가 된다. 이번에 알게 된 사소한 진리- 오래 될 수록 맛이 깊어지는 술이 있듯이 음악도 오래 된 것이 깊은 것도 더러 있더라- .자 이제 참으로 아방한 다방가르드 시리즈 MIX Vol.1을 소개한다. 첫번째는 소울 훵크 그리고 디스코를 위주로 골라보았다. 처녀 작인만큼 재미있고 귀에 쏙 들어오는 곡들을 위주로 선별했다.. 다방에서 커피 시켜 아가씨 기다리는 마음으로 Play해주시면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하겠다.



작성하는데 도움과 영감을 준 블로그와 도서


BLOG-OLD-RADIO (http://blog.daum.net/gaming)
한국팝의 고고학 1960/1970 신현준 저(한길아트)
아방가르드(비타 악티바5) –노명우 저(책세상)
코너뮤직(conermusic.com)


D'AVANT-garde [Track List]
01-다방가르드(D'AVANT-garde) Intro Mix
02-다방가르드(D'AVANT-garde) VOL.1
Producer& Direct by 유상훈
Recording Studio at Supasonick sounds

▶다방가르드 intro 듣기
https://soundcloud.com/supasonick/01-davant-garde-intro-mix

2010년 3월 3일 수요일

서울 서울 소울


서울 특별시 서초구 방배동 (서울 고등학교)
-서울이 지나가는 사람으로 소울이 되다.-
2010-02-22

좋아요

Blogger templates

Search This Blog

Blogroll

Pages

Pages - Menu